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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학여행·수련활동 재점검…2개교 선박편 취소

입력 2014-04-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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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학여행·수련활동 재점검…2개교 선박편 취소


울산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현재 계획 중인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안전에 우려가 있으면 즉각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사전 답사 의무화와 교사, 학생 대상 상황별 안전점검 및 응급대응요령과 체험학습 안전교육 시행 의무화, 교사 임장지도 철저, 허가 등록, 인증된 기관 및 프로그램 이용 등 지난해 공주사대부고와 최근 경주 리조트 대학생 사고 등 유사 사례 재발 위험요소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시행 예정인 선박과 항공을 이용한 교외체험활동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4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총 29개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고교 5개교는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 수학여행을 완료했고 12개교(초등교 1개교, 고교 9개교, 특수교 2개교)는 계획 준비중이며, 초등교 1개교와 고교 2개교 등 3개 학교는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 수학여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개교(초등교 2개교, 고교 7개교)는 5월 이후 항공편을 이용한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편을 이용하려는 학교는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로 이번 사건으로 선박편 이용을 취소하고 다른 교통 편이나 육로로 수학여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올 학기 초 수학여행 등 외부 체험활동이 집중되고 대규모 단체 이동이 많아 돌발 상황 발생 시 대형사고가 우려돼 학생 안전에 철저하도록 강조했다.

또 교육부의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예방 조치 철저 지침에 의해 일선학교에 재차 안내하고 기 예약된 항공편을 이용한 수학여행은 안전사항을 재점검 후 시행하고 선박을 이용한 교통편은 육로와 항공 표통편으로 전환하도록 당부했다.

김복만 교육감은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진도해상 여객선 사고스습기간에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일선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행사와 동아리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과 외부 진행 행사는 엄숙하고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선학교에 협조요청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울산시는 17일 박성환 울산시장 권한대행 주제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5월 예정이던 고래축제를 7월로 연기하고 자전거 대축전 행사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구청은 찾아가는 종갓집 문화음악회와 5색 문화아트 향연, 큐빅광장 청소년공연 등을 취소했으며, 18일 예정인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및 서부노인복지관 기공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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