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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공은 청와대로"…황병서 발언 내용에 관심

입력 2014-10-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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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은 북한 대표단 방문 이후 물꼬를 튼 남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집중 전망해보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공은 이제 청와대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이 우리 정부에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어제 회동을 분석 중입니다.

유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신보는 오늘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이 최고 영도자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며 남측의 상응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급 대표단 파견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가 만들어진 만큼 이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최우선 의제로 삼는 5.24조치 해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진정성 있게 사과의 뜻을 우선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파견 자체로 성의 표시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황병서 총정치국장 측에서 유감 표명 등 사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는 북측 대표단의 방한은 물론, 논의 내용 등에 대해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함구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한목소리로 내놓았지만, 미묘한 기류 차이는 느껴집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북한에 희생된 장병 문제 등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대대표 직무대행은 5.24 조치 해제 등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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