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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하노이서 북핵 수석회동 추진…북미정상회담 전 최종조율

입력 2019-02-19 16:14 수정 2019-02-19 16:34

이도훈-비건, 이르면 주중 회동…대북협상 전략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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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비건, 이르면 주중 회동…대북협상 전략 조율

한국과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조만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에서 회동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비건 대표의 하노이 도착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비건 대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의 실무협상을 위해 20일께 워싱턴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일정대로라면 북미 간 실무협상은 22일께 하노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한미 수석대표 회동도 이를 전후해 이르면 이번 주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할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 조치 및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협상 전략을 다듬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미는 북미정상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직접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거나 제3국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서울을 방문, 강경화 장관 및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었다.

그러나 이번엔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다른 일정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1차 정상회담 직후와 같은 형식의 3국 회동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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