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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과 동지애로서 신뢰하고 사랑해"

입력 2017-02-18 23:08

김문수의 '대선자금' 비난에 "말싸움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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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대선자금' 비난에 "말싸움 안 좋아"

안희정 "문재인과 동지애로서 신뢰하고 사랑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동지애로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우리는 역사의 민주화 운동을 같이해왔고 지금 당의 동지로서 함께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여정부 초기 대선자금 문제로 징역형을 받은 안 전 지사의 전력을 두고 "누가 누구를 심판하느냐"고 비난한 데 대해 "서로 그렇게 말싸움하는 거 아니다. 제가 거기에 무슨 답을 하겠나"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서로 견해가 다르더라도 각각의 주장들을 서로 존중하면서 잘 챙겨들어야 한다. 서로 시비거리 갖고 말싸움 하는 것은 안 좋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 모든 염원을 모아 국회 탄핵 가결 이후 국정 공백 상태는 빨리 해소돼야 한다"며 "촛불과 광장에 모인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는 탄핵을 가결했다. 헌재가 신속히 심리절차를 마치고 이 국정 공백 상태를 마무리하자는 그 한마음으로 같이 촛불광장에 저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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