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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군 면제 차남, MRI 공개 검증…마음이 아프다"

입력 2015-01-29 15:03 수정 2015-02-11 17:22

부동산 의혹 '청문회' 쟁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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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혹 '청문회' 쟁점 부각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둘째 아들이 오늘(29일)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해 공개 검증을 받습니다. 조금 전인 2시 30분 부터 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이 후보자는 오전 9시쯤, 서울 통의동의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오늘은 마음이 좀 무겁다"고 운을 뗐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된 공개검증을 오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직에 가기 위해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미 이번 주 내 공개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오늘 검증을 한다고 갑작스럽게 발표를 한 겁니다.

두 시간 뒤쯤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고요, 이 후보자의 차남은 현재 종로구의 서울대학병원에서 MRI 검사를 통한 공개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증자리에서 차남은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차남이 미국 유학 생활 중 축구시합을 하다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병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관련 진료기록도 공개했습니다.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싸늘해진 여론의 반전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분당 땅 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해명을 했는데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고요?

[기자]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그러다 분당의 토지 매입 과정에서 투기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JTBC와 일부 언론에서 나오면서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는 평소와 달리 오후에 집무실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 후보자가 2003년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를 샀다가 9개월 만에 되파는 과정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하나 하나 자료를 내놓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이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계속되는 부동산 투기 논란에 소속 의원들과 전문위원이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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