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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12일째…폭염 막바지

입력 2012-08-08 08:22 수정 2012-08-08 08:23

주말까지 불볕더위…폭염특보 일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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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불볕더위…폭염특보 일부 해제


서울 열대야 12일째…폭염 막바지

간밤 서울에 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최장기간 기록을 이어갔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5.6도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열이틀 연속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밤사이 기온이 전날에 비해 1도 안팎 떨어진데다 바람도 다소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불어 밤을 보내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지난달 22일 밤부터 열대야가 나타났던 대구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3.8도로 열엿새째에서 열대야 최장기간 기록 행진을 중단했다.

포항 역시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져 연속 열대야 기록이 열닷새에서 멈췄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제주·서귀포·인천·수원 정도로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기상청은 이날도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최고기온 33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점 약해지면서 주말부터는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수은주가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를 낮추거나 해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전남 고흥·보성·여수·진도, 전북 진안·장수, 경북 영천·청송·영양·봉화, 경남 통영·거제·고성, 제주도 서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충북 청원·보은·옥천·영동·음성, 전남 광양·순천·영암, 전북 군산·무주·임실·남원, 경북 경산·고령·상주·문경·예천, 경남 산청·남해는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 남해안에 이안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피서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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