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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 간 전염" 공식 확인…질본, 접촉자 35명 '관찰'

입력 2020-01-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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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이 사람 사이에 전염이 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어제(20일) 첫 확진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접촉자를 파악하고 관찰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사람 사이에 '중국 우한 폐렴'이 감염된다,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거죠?

[기자]

네, 어젯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공식 인정한 내용입니다.

광둥성에서 나온 환자 두 명이 우한시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발병했다는 겁니다.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중에서도 15명이 감염됐는데 이 중 14명이 한 환자로부터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람간 어떻게 전염되는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이 폐렴이 얼마나 퍼졌나요?

[기자]

현재 중국 내 확진자는 약 280명으로 집계됩니다.

하루 사이에 우한시에서만 확진자가 60명이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89세 남성을 비롯해 66세 남성과 48세 여성입니다.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5명, 상하이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 환자가 계속 나와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어제 이 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게 지금으로써는 중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중국인 여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확진자와 동행한 5명을 비롯해, 같은 비행기에서 환자와 가까이 앉았던 승객과 승무원 등을 환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촉자는 총 44명입니다.

이 중 9명은 이미 출국했고, 질본은 남은 35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질본은 접촉자가 다른 나라로 출국하는 경우 해당 나라에 이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질본은 폐렴 증상을 보인 다른 3명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잠시 후 감염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본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2주 이내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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