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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몰려온 먼지, 비바람에 '싹'…비 그친 뒤 '쌀쌀'

입력 2019-03-20 21:23 수정 2019-03-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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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포근하고 공기도 좋다고 했는데 어젯밤(19일)부터 갑자기 먼지가 몰려왔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불면서 먼지는 씻겨가겠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포근하면서도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에 걸쳐 2~3일뿐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은 8일만, 부산과 울산은 13일만입니다.

한반도 아래에서 따뜻한 남풍을 불어넣던 고기압이 이동하고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잠시 바람이 '일시 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10분 풍속은 어젯밤부터 느려지다 오늘 새벽, 초속 0m가 기록된 곳도 있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를 넘겼습니다.

서울은 오전 10시, '매우 나쁨' 수준인 ㎥당 94㎍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저기압과 함께 온 강한 바람과 비가 미세먼지를 날려버릴 전망입니다.

이미 서해안 일대와 제주도에는 초속 1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밤부터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 외에도 전국적으로 내일 오전까지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남해안에는 최고 80mm까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모두 그치면서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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