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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칼 빼든 새정치연합 "이완구 해임안 모레 제출"

입력 2015-04-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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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뉴스룸은 그동안 이완구 총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 외에 저희들이 따로 취재한 이 총리의 정치자금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들을 보도해드릴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이 총리는 사퇴요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총리의 사퇴 여부와는 상관없이 한국정치에서 돈의 문제가 개입되면 결국 정치는 왜곡되고,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차원에서의 문제제기이기도 합니다. 우선 오늘 하루 정치권에서 돌아간 총리 관련 소식부터 정리해드리고, 저희들이 취재한 내용을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총리의 입지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매우 취약해 보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를 자진사퇴 시한으로 못 박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총리 거취에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오늘 곧바로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르면 모레 해임안을 내고, 글피 본회의 때 보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 총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국민들이 더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오는 23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해임건의안을 보고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임건의안이 보고되면 24시간 뒤, 72시간 이내에 처리돼야 합니다.

25일, 26일이 휴일인 만큼, 24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표결에 부칠 수 있습니다.

24일 본회의 개최를 위해 새누리당과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지만, 양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안규백 수석원내부대표/새정치연합 : 자기(새누리) 당에서도 재보궐 선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새정치연합은 내일 있을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다시 의사일정 조율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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