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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총리 해임건의안 관련 본회의 추가개최"…여당 "반대"

입력 2015-04-20 18:48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서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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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서 '입장차'

야당 "총리 해임건의안 관련 본회의 추가개최"…여당 "반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이른바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원회 일정 조율 등에 나섰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운영위 일정,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에 따른 본회의 추가 개최 여부 등의 의제를 테이블 위에 올렸지만 서로 간 입장만 확인했다.

현재 야당은 본회의를 한 번 더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오는 22일 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23일 보고하고, 24일 본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태열·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출석이 달린 운영위 전체회의 일정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를 포함한 전체적인 부분에서 조 원내수석부대표가 완강하게 나와 운영위 날짜도 잡지 못했다"며 "각 당의 입장차만 얘기했고, 쟁점에 대한 사항은 조정을 해 내일 (주례회동에서)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이 해외 일정으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불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한 긴급현안 질의를 23일에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의장이 공고를 했고, 그렇게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당은 이날 회동에서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 주요 법안 처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의 합의 시한 내 처리 및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 채택 등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추가개최는)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어떠한 안건이든 내일 주례회동을 통해 결론이 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은 내일 주례회동에서 하는 것이고, 우리는 사전에 내일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현안을 정리하기 위해 사전에 대충 의견을 교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2시 주례회동을 열고 이 같은 현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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