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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정치인들 민낯 봤다" 비난…택시업계는 "환영"

입력 2020-03-07 20:27 수정 2020-03-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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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허탈하다는 심경을 밝히며, 우리 정치인들의 민낯을 봤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된 타다 운전사들은 아쉬움을, 반대로 택시업계는 법안 통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 금지법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누군가는 혁신에 도전해야 하는데 사기꾼, 범죄 집단으로 매도당하면서 누가 도전할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해선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의 민낯을 보았다"며 "이러면서 벤처 강국을 만들고 혁신 성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타다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아쉬움을 대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법안 통과 소식에 "한국에 앞으로는 투자 못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겁니다.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된 만여 명의 타다 운전사들도 법안 통과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6천여 명은 타다 운전만 하고 있는 전업자입니다.

[타다 운전기사 : 기사들 입장에서는요. 서운하죠. 많이 서운하죠. 1만명 이상 되는 드라이버들이 직장을 잃는다는 것…]

반면 택시 관련 단체들은 법안 통과를 반겼습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타다의 택시 영업을 정부와 국회가 법률로 조정했다"면서 "서울개인택시는 국회를 통과한 여객운수법 개정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타다를 기획하고 택시기사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 이재웅 대표는 100만 택시가족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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