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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기'까지 띄운 북…대표단에 힘 실어주기?

입력 2014-10-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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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1호기'를 타고 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1호기를 탄 건 유례가 없는 일인데 그만큼 대표단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몸체에 북한 국기와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꼬리 쪽엔 왕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로, 지난 5월엔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와 함께 이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전용기편으로 어제(4일) 북한 대표단이 인천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조선인민군 차수 호아병서 동지가 제17차 아시아 경기대회 폐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정부 비행대 비행기로 4일 오전 9시 인천을 향해 평양 비행장을 출발했습니다.]

북한 최고실세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전용기까지 내준 것은, 대표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방문 일정이 예정에 없이 이뤄지면서 여객기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고려항공 여객기 대부분이 낡아 국제선 취항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잡힌 회동 일정에 맞추다보니 불가피하게 1호기를 쓸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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