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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대선 주자들, 뜨거운 '인재 경쟁'

입력 2017-02-07 18:47 수정 2017-02-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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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그 홍보 방식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신문이나 방송 인터뷰뿐 아니라 토크 콘서트, 예능프로그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SNS 활용 등 기존과 다른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재영입 경쟁도 뜨겁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여기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 4일에는 KBS 고민정 아나운서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영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문 전 대표의 경희대 후배이기도 한 고민정 아나운서, 경희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민정/전 KBS 아나운서 (지난 4일) : 저에게 이번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편안하게 직장인으로 살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권력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경제적으로는 편안함을 누릴지 모르겠지만 지난 10년간 그랬듯 또다시 정신적으로 시달릴 게 뻔했습니다.]

고민정 씨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시인 조기영 씨와의 결혼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조기영 씨는 문재인 캠프행을 택한 아내를 지지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문 전 대표가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이 좋았고, 람보칼로 불리는 특수 작전칼을 육군이 부결시킨 것을 보고 군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육군은 특수작전칼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천금 같은 일승을 따낸 이세돌 9단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안 지사 측은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을 국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첫 후원회장이 이세돌 기사라고 소개했는데요. 저희 제작진이 이세돌 9단과 직접 통화해서 그 배경을 들어봤습니다.

[이세돌/프로 바둑 기사 (9단) : 두 분 다 사실 안희정 지사님이나 문재인 대표님이나 사실 두 분 다 제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안 지사님은) 사실 진보와 보수를 둘로 나누는 것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시지 않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얘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새롭다, 이런 분이 좀 (대통령) 되셔도 굉장히 나라가 좋아질 수 있겠구나.]

현재 다른 대선주자들도 인재영입 경쟁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데요, 주로 과거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정치인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각 대선주자들의 인재 영입이 화제성이나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위한 인재 영입이길 바라겠습니다.

[앵커]

좋은 얘기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의 얘기가 정확하고요.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인사가 만사다, 익숙한 얘기잖아요.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고루 등용했던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정치라는 것은 역시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가뜩이나 이번에 비선 논란이 크지 않습니까. 정말 좋은 인재를 영입해서 잘 활용하는 그런 지도자를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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