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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호남-새누리 연대 가능"…야권 "아바타 연설"

입력 2016-09-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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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일종의 호남에 대한 러브콜이었습니다. 노 대통령 탄핵을 사과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흔들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에서는 명연설이라고 치켜세웠고, 야권에서는 연설 도중에도 비난이 터져 나왔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과 역대 보수 정권의 호남 차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도 주류정치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대한민국이 또 한 번의 재도약을 위해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내년 대선에서 '호남 20%'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던 이 대표가 호남에 대한 러브콜을 본격화한 겁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등 국정에 비협조적이었던 점을 사과하면서 야당도 박근혜 정부를 흔들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위원회를 꾸려 국회 개혁에 나설 것과 사드배치 등 안보 현안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도 촉구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명연설이었다"며 극찬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연설 도중 야유와 비난을 보내는 등 혹평했습니다.

더민주는 "현안은 외면한 채 대통령 생각 전파하기에 몰두한 아바타 연설"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도 호남에 대한 일방적인 구애는 현실성 없는 언어유희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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