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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정현 연설 '혹평'…"반정치적·반의회주의적"

입력 2016-09-05 13:16

"국정실패에 대해서 먼저 화끈하게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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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실패에 대해서 먼저 화끈하게 반성해야"

더민주, 이정현 연설 '혹평'…"반정치적·반의회주의적"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과 관련,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의회정치를 부정하는 반정치적·반의회주의적 연설이었고, 특히 집권여당의 책임을 망각한 후안무치한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해의원'이라는 자해적 표현까지 쓰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국회와 동료 국회의원, 대화의 상대인 야당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과 성토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행정부에 마치 국정감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듯해서 듣기에 민망했다"며 "이 대표는 아직도 자신이 청와대 홍보수석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소에 의회와 민생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의아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국회와 야당을 성토하는 데에만 열을 올린 이유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국정 실패를 가리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우병우 수석의 잇따른 검증 실패와 부적격 장관 후보자 묻지마 임명 강행, 박근혜 정부의 도덕성 추락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대표는 화끈하게 도와달라고 말했는데 여당 대표로서 국정실패에 대해서 먼저 화끈하게 반성하고 화끈하게 변화를 약속하는 것이 선차적"이라며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국정운영에 책임을 진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총선민심, 여소야대 국면에 대해서 불통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그 답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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