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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쁠 때 수시 특보한다"…5~6월 첫 운영

입력 2016-04-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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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쁠 때 수시 특보한다"…5~6월 첫 운영


미세먼지 예보가 뒷북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수시 특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송창근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황사 등으로 인해 고농도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는 수시 특보를 5~6월에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미세먼지 예보는 24시간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하루 4차례 예보한다. 앞으로는 12시간 특보로 운영하는데 오전 오후로 나눠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6시간 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지 알 수 있게 된다.

송 센터장은 "지금도 수시로 알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체계가 없어 예보관에 따라 차이가 컸다"며 "앞으로는 수시 특보를 체계화해 시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과학원은 수시 특보 외에 통합예보실의 인력을 보강하고 한미간 미세먼지 공동 연구, 교환 연수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보관의 역량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통합예보실은 지원 인력까지 10명이 4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인력 충원이나 전환 배치 등을 고려 중으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게 국내의 미세먼지 발생 특성, 지형 등을 반영햔 한국형 예보모델을 2020년까지 개발하고 중국의 배출량 정보 등 최신 정보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87.6%, 초미세먼지는 86.6%다. 하지만 고농도(나쁨 이상) 미세먼지 예보정확도는 60%대로 미흡한 수준이다.

송 센터장은 "올해 예보제 개선 대책을 꾸준히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70%까지 끌어오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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