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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정수석 출석 놓고 신경전…'나와야' vs '안 돼'

입력 2015-0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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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오전에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요,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출석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오늘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만 총무비서관 출석에 일찌감치 합의한 여야.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호성, 안봉근 청와대 비서관의 출석 여부를 놓고는 막판까지 거친 샅바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새누리당(지난 6일) : 그동안 국회에서 내려온 (민정수석 불출석) 관례와 원칙대로 이번 운영위원회를 여는 게 마땅합니다.]

[우윤근 원내대표/새정치연합(어제) : 국민에 대한 진정한 충성은 김기춘 비서실장, 그리고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서 진실을 국민 앞에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참여정부 시절 네 차례를 포함해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다섯 번이나 나왔다며 여당과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민정수석실은 이번에 문제가 된 청와대 문건을 작성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을 지휘·관리하는 수석실입니다.

또 전임 민정수석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실을 보고받은 의혹이 있어 김영한 민정수석이 이 부분을 몰랐는지, 알고도 묵살했는지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정수석의 운영위원회 출석이 관례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이 운영위원회 파행까지 예고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청와대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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