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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1심 선고에 정치권 요동…'침묵' 이어가는 청와대

입력 2019-02-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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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계속해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심 판결에 대해 입장을 내놓거나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경우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1심 선고 당일에 나온 게 유일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판결"이라며 "최종 판결까지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대선의 정당성을 문제삼는 시각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도 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칫,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이 사법부와 전면전을 예고한 상황에서 청와대까지 뛰어 들면 향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정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 판결을 맡았던 재판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HOT│정치권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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