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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사 새로 쓴 '명량'…한국영화 사상 최다관객 기록

입력 2014-08-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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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명량'이 개봉 18일 만에 국내 개봉영화 최다관객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1위였던 외화 '아바타'의 1,362만 명을 돌파한 건데요, 1,500만 관객도 가능할 거란 전망입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유행어가 된 이순신 장군의 이 말,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기적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국내 영화계 기록까지 흔들었습니다.

개봉 18일 만에 총관객 1,362만 7,153명, 2009년 개봉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흥행기록 1위가 됐습니다.

누구나 아는 성웅 이순신, 또 교과서에서 숱하게 접했던 익숙한 스토리, '명량'의 흥행력은 어디에서 올까요.

[강유정/영화평론가 :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을 제대로 몰랐던 것입니다. 영화를 통해서 (이순신의) 재발견을 했고, 그래서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인문학 이순신으로 넓어지는 추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진정한 영웅과 리더십을 찾기 힘든 요즘의 현실과 영화 '명량' 속 배경이 다르지 않아 공감하고 열광한다는 겁니다.

역대 최단, 역대 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영화 '명량'은 문화산업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데요.

어제(15일)까지 매출도 1,024억 원을 기록하면서 1천만 관객과 1천억 원 매출을 돌파한 첫 한국영화가 됐습니다.

다만, 이런 기록행진이 전국 스크린의 60% 이상을 독점한 결과라는 점에서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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