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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안철수, 아름다운 경쟁해 실망 안줄 것"

입력 2012-09-20 13:42 수정 2012-10-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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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주자로 나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낙관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안 원장과 문 후보가) 여러가지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후보가 경선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 몇 일 안 됐고 안 원장도 방금 출마 선언했으니 지금 단일화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공무원 신분이어서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유세를 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장직을 잘 수행해 정치란 것이 희망을 낳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선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에 없던 선거 풍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안 원장과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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