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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도 '지카 바이러스' 공포 확산…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2-16 09:10 수정 2016-0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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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휴양지인 미국 하와이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면서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에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시작된 건 지난달 15일.

한 여성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하면서부터입니다.

아기의 엄마는 지난해 5월 브라질에 체류하는 동안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하와이 주정부가 급기야 모기관련 질병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역시 모기로 옮기는 뎅기열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데이비드 이게/하와이 주지사 : 지난해 10월 (뎅기열 확진) 이후 비상사태 선포를 고민해 왔고 회의 결과 더 이상 주저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는 예방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확산에 대한 공포는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의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이상으로 모기 서식이 활발하고 한해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지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17만 명에 이어, 올해 25만 명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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