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당 원내지도부, 오늘 첫 회동…원 구성 기싸움 예상

입력 2016-05-11 08:07 수정 2016-06-07 15: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13 총선이 치러지고 딱 한달만인 모레 13일에,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는데요. 이를 이틀 앞둔 오늘은 이 3당 원내지도부들의 첫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따로따로 만나다 처음으로 3당이 함께 만나는 자리입니다. 가장 큰 논의 대상은 20대 국회 원 구성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의 여야 원내지도부들이 오늘 첫 회동을 갖습니다.

3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협상테이블도 19대 국회와 비교해 더 커졌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원내 1당이 맡는 관례를 따르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법안의 본회의 상정 직전 '수문장'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두 직책 모두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협치'를 강조하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원내 1, 2당이 나눠 가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상임위 분리 문제를 두고 더민주는 전체 상임위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당은 일부 상임위를 통합해 현재 숫자를 유지하자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가 법정 시한인 오는 6월 9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자고 강조한 만큼 '양보와 협치'의 정치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총선 종료 한 달…청와대, 여야 3당 원내지도부 초청 [국회] 우상호 "북한에 할 말 하겠다" 달라진 야권 새누리당 "박 대통령·3당 원내대표 회동,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 되길" 박 대통령, 13일 3당 원내대표단 회동…'협치' 의지 시험대 박 대통령-3당 원내지도부 13일 회동…협치 구상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