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 보행자 위주 거리 확대된다…교통 대책은 '미흡'

입력 2016-03-10 09: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의 보행자 중심 거리가 부도심까지 확대됩니다. 기존의 신촌과 덕수궁 일대 외에 송파구 석촌호수길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했는데요. 하지만 보행자 위주의 정책이다보니 교통 대책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로 일대입니다.

현재 6차로인 이곳은 올 연말까지 차도는 2차로로 줄어들고 대신 보도폭을 최대 20m까지 늘려 보행자 중심 거리가 조성됩니다.

넓어진 보도엔 작은 공연장과 전시관, 거리카페 등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좁아진 도로를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흥용/서울 성북구 성북동 : 지금도 차량이 많은데 어떻게 줄여요. 줄이면 교통마비 시킨다는 거죠.]

서울시는 차량을 주변 도로로 유인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동구 한양대 일대와 송파구 석촌호수길 일대도 보행 중심 거리로 바뀝니다.

한양대에서 왕십리 역사까지 이르는 1천200m 거리는 젊은이들을 위한 음식문화 카페로 꾸며지고 제2롯데월드와 석촌 호수, 석촌 고분군을 잇는 거리에는 도로변에 의자와 탁자가 설치돼 휴식 공간이 넓어집니다.

관련기사

예산 쏟아붓고는 흉물 전락…'누더기' 된 특화거리들 분식집·고층 빌딩으로…점점 사라지는 역사의 현장 불법현수막과의 전쟁…수거 보상금 최대 300만원 '차량들 위협 운전' 공포에 떠는 자전거…직접 타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