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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창중 성추행 첫 폭로자, '동석한 인턴의 친구'

입력 2013-05-12 18:58 수정 2013-05-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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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변인은 문제가 된 술자리에 운전기사가 동석했다고 했죠. 그래서 성추행이 불가능했다는 주장이었는데요. 대사관 조사 결과 운전기사는 없었고 뒤늦게 인턴 직원 A씨의 친구가 동석했다고 어제 JTBC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인터넷에 올려 처음 폭로한 사람이 바로 동석자인 A씨의 친구로 확인됐습니다.

이승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새벽 미시USA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

"윤창중 대변인이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한다. 폭행 사실이 묻히지 않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호소였습니다.

이 글로 이번 사건은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쓴 사람은 문제가 된 7일밤 술자리에 인턴A씨의 요청을 받고 뒤늦게 동석했던 친구 B씨인걸로 확인됐습니다.

대사관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친구 B씨는 성추행을 당하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급히 W호텔로 달려갑니다.

B씨는 이후 술자리 다음날 새벽에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A씨의 말을 들은 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겁니다.

때문에 "기사와 셋이 있었기 때문에 성추행이 불가능했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술집에 데려다준건 맞지만 윤 전 대변인과 A씨 단 둘이 있던 시간이 꽤 길게 이어졌고, 이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다음날 새벽 5시쯤 호텔방에 만취상태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이 술집에서 나온뒤 7시간동안 청와대 직원과 함께 있지않았던 점을 확인하고 이때 인턴 A씨를 다시 불렀을 가능성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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