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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호텔에서 무슨 일이…되돌아 본 '윤창중 사건 '

입력 2013-05-13 08:51 수정 2013-05-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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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이다" "창피하다" "툭툭 쳤다고 해명하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사상 초유의 성 스캔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밝혔지만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미 동맹 60주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중 생긴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몇일 간 이뤄진 사건의 과정을 다시 되짚어봤다.

지난 7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날 사건은 시작됐다. 밤 8시경 주미대사관 인턴 여직원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윤창중 전 대변인, 이 인턴 직원은 윤창중 전 대변인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한 상태이다.

문제는 다음 날인 8일 새벽 6시경, 인턴 직원을 숙소로 부른뒤 속옷 바람으로 폭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수치심과 충격을 받은 인턴 직원은 주변의 권유를 받아 신고를 했고, 경찰이 신원조회를 요청하자 윤 전 대변인은 이를 거부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알려졌다.

대통령 방미 일정이 남은 상태에서 대변인이 먼저 출국해 버린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일은 미주 최대 커뮤니티인 미스 USA를 시작으로 확산됐고, 갑작스런 출국 이유가 성추행 때문임이 드러나자 청와대는 윤창중 대변인을 경질했다.

한국에 도착한 윤 전 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위로와 격려의 행동이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후 또 다시 잠적한 상황이다.

윤창중 대변인과 청와대의 진실공방으로 치닫은 가운데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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