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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중국 입장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시진핑 통화는 아직"

입력 2016-09-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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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중국 입장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시진핑 통화는 아직"


청와대는 11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앞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추가 채택 과정에서 중국의 입장이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의 대북 압박 정책이 과거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냐는 질문에 "중국의 반응은 1차적으로 유엔 안보리의 언론성명에 신속히 동의해 채택된 것과 중국 외교부의 반응이 신속히 나온 것으로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5차 핵실험 이후 미·일 정상과 통화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 주석과의 통화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일본, EU(유럽연합) 등과 통화를 추진해 통화가 이뤄졌고, 중국 및 러시아와도 통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권 일각에서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나 자위적 핵무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부 입장에는 아직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핵무장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최근 박 대통령이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고강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북한의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정권교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의 레짐 체인지가 정부의 정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5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시기를 앞당기거나 배치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에 합의된 바에 따라서 추진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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