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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검찰 조사서 폭행 혐의 부인…사무장 추가 폭로

입력 2014-1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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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시간이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는데요, 폭행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부 부실 조사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파문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불려온지 12시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조현아 전 부사장.

잠시 고개를 드는가 싶더니 취재진 앞에선 내내 고개를 푹 숙입니다.

[죄송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죄송한 건가요?]

[아무 말씀 없으신 건 혐의 시인 다 하신다는 겁니까?]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승무원 폭행과 항공기 회항 지시 여부, 회사 차원의 증거 인멸 시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는데요.

조 씨는 폭언을 한 혐의는 어느 정도 인정했지만, 폭행 혐의는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은 어제(17일) 추가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의 '쪽지 사과'를 공개했습니다.

또 대한항공의 사건 은폐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KBS 인터뷰 중 : (조사) 상대인 회사에게 (확인서를) 작성을 해서 가져오라 얘기를 했고, 저는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그걸 작성해야 하는데 과연 제 의지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

검찰은 조씨의 혐의에 대해 추가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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