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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지역사회 확산 우려…탑승객 등 전수검사

입력 2020-12-29 15:29 수정 2020-12-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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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준비한 정식은 < 뚫렸나 안 뚫렸나 > 입니다.

갈수록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난리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가 보고서를 냈습니다.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망 시점이 지난달입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9일 처음 발견됐으니까 그럼 발견 시점만 보면 독일이 먼저입니다.

이게 독일에서 시작된 건지 영국에서 독일로 가서 퍼지다 나온 건지는 단정하기 이릅니다.

어쨌든 유럽은 지금 정신이 없습니다.

그나마 청정지역이던 핀란드도 뚫렸고요.

스위스에서는 한 스키장에 영국인 관광객 200명을 격리했는데, 이들이 탈출해 난리가 났습니다.

영국으로 간 게 아니라 프랑스 등 인근 국가에 나타났다는데, 프랑스도 난리가 났겠죠.

어제 제가 일본도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걱정은 영국이든 독일이든 남아공이든 출처가 아닙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 여부입니다.

일단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영국 입국 일가족 3명을 볼까요?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22일에 귀국했고 자가격리를 잘 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기내전파와 관련해서는 입국 당시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타고 온 비행기가 문제입니다.

일단 여기 승무원 12명은 음성입니다.

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하면 아직 모릅니다.

승객들 62명이 탔었지만, 밀접 접촉자 5명은 일단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 모릅니다.

이보다 앞서 영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가족도 있는데요.

여기 상황은 좀 더 심각합니다.

이미 자가격리가 끝나 일상생활을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는데, 만일 이 사람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라면 지역 사회는 초비상입니다.

그런데 지나친 공포감은 금물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은 훨씬 강하지만 치명률은 더 높다고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무조건 무서워하기보다는 각자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변이 바이러스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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