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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도 포기…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거의 '0%'

입력 2014-0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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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했던 학교들이 대부분 채택을 철회했죠. 전주 상산고등학교도 결국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미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포기했습니다.

지학사와 교학사의 한국사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했다가 지학사 교과서만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상산고 박삼옥 교장은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복수 교과서를 선정했지만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불신과 분열을 초래했다"며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산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지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철회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상산고의 철회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알려진 학교는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학교인 경기 파주 한민고등학교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민고 역시 교과서 선정 과정을 다시 검토하기로 해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하는 학교는 거의 제로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교과서 선택을 번복하는 학교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어제(6일)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한 10여개 학교에 특별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교과서 채택을 번복하는 과정에 외압은 없었는지, 정당한 절차였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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