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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채택 철회 경위조사" 논란…전교조 '외압' 반발

입력 2014-01-06 22:07 수정 2014-01-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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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택했던 학교들이 연이어 선택을 취소하고 있는데요. 교육부가 취소경위를 파악한다며 해당 학교들에 대해 특별조사에 나서 논란입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주 상산고. 학교 곳곳에 반대 대자보가 붙고, 졸업생과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도 이어집니다.

[전주 상산고 학생 :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잖아요. '그걸 굳이 선택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에요.]

결국 상산고는 교과서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해 내일(7일) 최종 결과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상산고마저 기존 결정을 철회하면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철회한 10여개 학교에 대해 특별조사에 나섰습니다.

[이현준/교육부 감사총괄담당관 : 교과서를 한 번 선정을 하고 바꾸게 되는 학교를 왜 바꾸는지, 외부 힘에 의해서 바꾸는 것도 있을거고 과정을 보려는 거예요.]

전교조는 교육부가 외압을 행사한다며 반발합니다.

[하병수/전국교직원연합회 대변인 :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 교육 주체들의 상식적인 비판을 매도하면서 전례 없는 특별조사를 파견하는 것은 교학사 구하기를 위한 또 다른 작전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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