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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주춤한 사이…'도마 정복' 북한 리세광의 역습

입력 2015-11-02 22:33 수정 2016-0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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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리우올림픽 기대주 하면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양학선이 부상으로 조용한 사이, 경쟁자인 북한 리세광이 세계 기계체조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두 바퀴를 돌면서 한 바퀴를 비트는 기술, 북한 리세광이 만든 '리세광'이란 기술입니다.

난도점수 6.4로, 양학선이 만든 기술 '양2'와 같지만, 공중회전이 더 요구됩니다.

리세광은 어제(1일) 세계선수권 종목별 결승 도마 종목에서 1차엔 드라굴레스쿠 파이크, 2차엔 리세광을 시도해 우승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착지가 좀 불안했지만 도움닫기부터 손짚기와 공중동작까지 힘이 넘쳤습니다.

양학선은 지난해 부상으로 7위에 그쳤고, 올해는 아예 불참했습니다.

리세광이 양학선 대신 도마 세계 1인자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겁니다.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 리세광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입니다.

선수들 간 자존심 대결에 남북대결이라는 흥행요소까지, 세계체조계가 두 도마 달인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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