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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4년 만의 4번째 우승…'부상투혼' 정수빈 MVP

입력 2015-10-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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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삼성을 꺾고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습니다. 2001년 우승 이후 네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했던 두산, 다섯번째 도전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선수들은 3회부터 우승을 확정한 듯 축제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2대0으로 앞선 3회, 투아웃 이후 박건우 고영민 김재호의 안타로 5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경기초반이었지만 7점차는 삼성에 버거웠습니다. 추격은 2점에 그쳤습니다.

7회말 터진 정수빈의 쐐기 3점 홈런은 두산의 우승 축포였습니다.

두산의 13대2 대승.

1차전에서 4점차로 앞서다 경기막판 삼성에 역전패했던 두산.

그 충격을 딛고 4연승하며 극적인 가을 드라마를 썼습니다.

정규시즌에서 3위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선 넥센, NC, 삼성을 차례로 꺾으며 거침없었습니다.

무엇보다 2001년 우승 이후 2005년, 2007년, 2008년, 그리고 2013년 한국시리즈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김태형 감독/두산 : 꿈이 아니길, 너무 좋습니다. 더이상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쁩니다.]

삼성은 정규시즌 1위로 5년연속 통합 챔피언을 노렸지만 도박 파문으로 주축 투수들이 빠지면서 전력 뿐만 아니라 팀분위기도 가라앉아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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