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길에 함께 오른 경제사절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현지 기업인들과도 만나서 코리아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이 소식은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대기업 총수와 가진 첫 상견례 자리.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길에 동행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드는 길에 노력해주시고 투자 확대도 차질 없이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투자나 고용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폭넓고 확실하게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창조경제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삼성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미국 기업들의 한반도 안보 우려를 잠재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퀄컴, 암웨이, 시그나 등 미국 유수의 기업인 17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코리아 세일즈 외교엔 노사가 따로 없었습니다.
[문진국/한국노총 위원장 : 한국의 노동조합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 사회통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은 앞으로 5년 동안 80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7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3억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