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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철의 여인' 탄생…박근혜 대통령 별명 얻었다

입력 2013-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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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방미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언론들로부터 별명 하나를 얻었습니다. 바로 '철의 여인' 인데요. 대처 영국총리의 별명을 박 대통령이 이어 받은 셈입니다. 불굴의 의지, 원칙을 지키는 리더십을 높이 산 표현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마가릿 대처 전 영국총리. 강력한 리더십으로 '철의 여인'으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미국 주류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새로운 철의 여인'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가장 먼저 인터뷰한 미국 CBS 방송이 '철의 여인'이란 제목을 사용한 뒤 NBC 방송, 뉴스채널 CNN 등 많은 언론들이 같은 표현을 따라쓰기 시작했습니다.

원칙에 철저하고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뤄내는 집념이 대처 전 총리를 연상시킨다는 겁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같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나는 박 대통령이 강인하다는 점을 확신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일관되게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을 취한 점이 '철의 여인' 답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덕분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지지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일치된 입장을 갖게 된 게 이번 미국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단합이 북한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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