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 자택 압수수색, 4년전 수사 땐…

입력 2015-01-17 20:42 수정 2015-03-12 23: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산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이미 4년 전에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수사가 봐주기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요트업체 Y사가 있던 건물입니다.

Y사 대주주는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2008년 7억여 원의 자금이 Y사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해군 전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국제 관함식 때 요트대회를 주관했는데, 방산업체인 STX엔진이 광고비 명목으로 건넨 겁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이 돈이 정 전 총장에 대한 로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미 지난 6일 정 전 총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2011년에도 불거졌습니다.

검찰이 정 전 총장의 복지기금 유용 혐의를 수사하면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공금유용 혐의 만으로 정 전 총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합수단은 또 2012년 살펴봤던 40억대 전투기 정비 비리를 둘러싼 군 로비 의혹도 전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검찰이 과거 수사했던 의혹들에 대해 사실상 재수사를 시작하면서 과거에 부실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부, 방산업체에 각종 특혜…수천억대 혈세 '줄줄' 감사원 "방사청, 6400억 이상 낭비…방산업체 지정·관리 주먹구구" 방사청, 과장급 54% 교체…현역 군인 팀장 비율 낮춰 [단독] 빼돌린 240억, 조직적 군 로비에?…전면 재수사 하늘부터 바다까지 '검은 거래'…'군피아' 실태 추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