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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키스탄서도 영향력?…폭탄테러로 50여 명 사망

입력 2015-01-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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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IS와 연계된 한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피를 흘린 사람들이 사원 곳곳에 쓰러져있습니다.

시민들은 부상자를 나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병원은 부상자로 가득 찼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파키스탄 남부 시카르푸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60여 명 가까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원에는 신자 약 60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폭발로 사원 지붕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모하마드 바카르/부상자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폭탄을 보지는 못했어요. 기도가 끝나자 사건이 일어났어요.]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폭탄이 든 쇼핑백을 사원 안에 두고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은 '폭탄 조끼를 입은 남성을 봤다'며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시아파 지도자들은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알라마 자파르 수브하이/지역 시아파 지도자 : 이런 테러를 끝내고 파키스탄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IS 지지를 선언한 무장단체 준둘라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준둘라 외에도 북서부 5개 지역 파키스탄 탈레반 지휘관이 IS에 충성 맹세를 하는 등 I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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