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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 인질 맞교환 무산…요르단은 오히려 맞불작전

입력 2015-01-30 21:22 수정 2015-0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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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S가 억류하고 있는 일본인 인질과 테러범의 맞교환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하면, 테러범을 사형시키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인질들의 가족은 절박하게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도쿄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IS가 수감 중인 여성 테러범을 넘겨주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를 즉각 살해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은 어젯밤(29일) 11시 30분. 하지만 요르단 정부는 그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무함마드 알모마니/요르단 공보장관 : 사지다 알 리샤위와 요르단 조종사를 교환하려면 조종사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테러범을 먼저 풀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요르단 당국자는 오히려 "IS가 조종사를 살해하면, 알 리샤위는 물론 수감 중인 다른 IS 지도자들의 사형을 집행할 것"이라며, 맞불작전을 폈습니다.

IS는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IS와 요르단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애가 탄 일본 정부는 미국과 터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고토의 부인과 요르단 조종사의 가족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요르단 조종사 아버지 : 부디 제 아들이자, 요르단인들의 아들, IS 당신들의 무슬림 형제를 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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