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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구·헝가리인 수습…수색범위 하류 100km까지 확대

입력 2019-06-07 07:16 수정 2019-06-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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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어제(6일) 하루 동안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의 시신은 모두 한국인 탑승객입니다. 그리고 유람선 침몰 지점으로부터 약 4㎞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은 다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서 다뉴브강 하류 100㎞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현지시간 6일 오전 사고현장의 하류에서 주민신고로 한국인 시신 2구를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현장에서 5.8km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는 60대 남성, 40km 아래의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는 30대 여성 시신을 찾았습니다.

감식 결과 둘 다 침몰한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들로 확인됐습니다.

오후 6시쯤에는 헝가리 경찰 정비정이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다리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찾았는데, 헝가리인 실종자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중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8명이 남았습니다.

우리 정부대응팀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다뉴브강 하류 50km에서 100km로 2배 넓혔습니다.

버스로 대원들을 태우고 가 훏고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독일을 비롯한 옆 나라에는 수색견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헬기 3대를 동원해 계속 공중수색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피터 폴트 헝가리 검찰총장에게 서신을 보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잘못에 상응해 관련자를 처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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