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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상정 묘수 찾았지만…"동의안 먼저" "해임안 먼저"

입력 2013-11-22 21:16 수정 2013-11-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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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를 전해드릴 때면 가끔 황량한 벌판에 서있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오아시스를 만날 때도 있는데요. 오늘(23일)이 그런 날입니다. 오늘 장미란 전 선수를 만나겠습니다. 그전에 전해 드릴 소식들입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오늘 결렬됐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과의 동시 상정이라는 묘수를 찾아내기는 했지만 처리 순서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가 끝나고도 열흘째 지연되고 있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야당이 처리를 압박하고 있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여야는 두 안건을 본회의에 동시 상정해 처리하는 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가 합의를 못 이룬 상태죠.]

[정성호/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접점을 찾지 못했어요. 도저히 오늘은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걸림돌이 된 것은 처리 순서. 새누리당은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을, 민주당은 법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각각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상대방이 원하는 안건만 처리하고 본회의장을 떠날 경우 두 번째 안건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거나 파행 속에 처리되는 상황을 염려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일단 다음 주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로 사실상 자동폐기되는 법무장관 해임 건의안을 다시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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