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만났습니다. 올해 규제개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이례적으로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새해 가장 먼저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은 경제계가 지난 70년간 후손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물려주는 기적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기적의 견인차는 다름 아닌 우리 기업들이었고 기적의 원동력은 기업가 정신이었습니다.]
기업인 사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기업인이 마음껏 투자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노동, 금융, 교육, 공공기관 등 4대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재계도 화답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핵심 규제와 덩어리 규제 등 2단계 규제개혁 노력을 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최경환 경제 부총리 등 주요부처 장관과 경제 단체장, 주요 기업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1962년 경제계 신년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노동계 행사에도 재계인사가 오니 답방 차원에 왔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