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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 한노총 위원장 첫 참석…의미는?

입력 2015-01-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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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경제계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500여 명이나 참석했다는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오늘은 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성화선 기자, 매년 새해가 되면 열리는 행사이긴 하죠. 다 끝났습니까? 뒤가 좀 한적해보이긴 하는데?

[기자]

네, 그렇습니다. 6시가 조금 끝난 시간에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앵커]

올해 좀 특이한 점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 관련 부처나 기업 관계자들이 주로 모이는 행사인데 이 자리에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앵커]

신년인사회가 1962년에 시작됐다면서요. 벌써 50년이 넘은 얘기긴 한데, 오늘 노총위원장이 참석한 건 노사가 화합 이런 의미입니까?

[기자]

이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경제계와 노동계가 함께 모여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김동만 위원장은 "꿈보다 해몽인 것 같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노동계 행사에도 재계인사가 오니 답방 차원에 왔다는 겁니다.

[앵커]

그래도 처음이니까 관심이 가는 모양이군요. 오늘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구조개혁을 강조했는데, 같은 맥락의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동, 금융, 교육, 공공기관 등 4대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시장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난 연말 노사정위원회에서 개혁의 큰 틀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노동시장 개혁은 사실 노동계하고는 이견이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정부가 너무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를 했지만 큰 틀에서 합의를 했을 뿐이고요, 이견이 많은 세부적인 합의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비정규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놓고 우리사회가 큰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했죠? 박 회장은 최근에 최태원 SK 회장 가석방 얘기를 꺼낸 바 있는데 오늘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오늘은 그것과 관련해서 언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허창수 전경련 회장, 그러니까 또다른 경제단체 회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는데요.

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석방을 시켜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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