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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겨레 기자 고발…'도청 의혹' 진실 공방 가열

입력 2012-10-17 07:44 수정 2012-11-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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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수장학회 매각과 관련된 대화록 공개를 두고 MBC와 한겨레의 도청 의혹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는 어제(16일) 한겨레 기자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BC 임원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사이에 오간 MBC 지분 매각 논의를 보도한 한겨레 신문입니다.

보도가 나가자 MBC는 곧바로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화록까지 공개한 것은 불법 도청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재철 사장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나와 도청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최창영/방송문화진흥회 사무처장 : 김재철 사장은 '도청된 걸로 판단하고 관련자를 고발했다고 들었다. 관련 뉴스도 오늘 나갈 것이다' 이렇게 설명했고…]

MBC는 기사를 작성한 한겨레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뉴스를 통해서도 고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도청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겨레도 사설을 통해 MBC가 도 넘은 비난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문진 이사회는 사전 논의없이 지분 매각을 논의한 것을 두고 김재철 사장을 질타했습니다.

김 사장은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MBC 지배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재철/MBC 사장 : 민영화가 아닙니다. 지배구조를 개선해 보겠다 하는 거였지. 그 내용 뿐입니다.]

방문진은 오는 25일 MBC 문제를 추가로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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