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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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 목격"

입력 2017-01-09 16:25

"최순실, 우병우와 아는 관계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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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우병우와 아는 관계라고 느꼈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9일 독일에서 최순실씨가 한차례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씨가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을 목격한 적 있느냐'고 질문하자 "독일에 있을 때 한차례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최씨가) 독일에서 저한테 자주 전화했는데 한국 동향을 물어봤다. 제가 설명하다 '야당에서 우병우 나가라고 압박한다'고 했더니 최씨가 '우병우 수석은 또 왜 그래'라고 했다. 이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씨와 우 전 수석이 아는 관계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경숙 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장과 관련해서는, "(최씨가) 더블루K 사무실에서 통화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학장은 지난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을 모른다"고 부인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