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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확산 방지 대책회의…철새도래지 농가 출입제한 당부

입력 2016-11-28 13:31

대설 및 한파관련 대책 강도높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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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및 한파관련 대책 강도높게 논의

정부, AI 확산 방지 대책회의…철새도래지 농가 출입제한 당부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등에 주민들의 출입제한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28일 김희겸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국 17개 시도 농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확산방지와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체계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발생에 따른 중앙과 지자체의 방역대책 공유와 현장방역 상황 점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처음 신고이후 서해안과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의 발생 현황과 대책, 지자체 협조사항을 당부하고 질병관리본부는 인체감염 방지대책을 전달했다.

또한 AI가 발생한 경기도, 충남도, 충북도, 전북도, 전남도에서는 지자체별 추진중인 방역 대책을 설명한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특히 ▲철새도래지 인근농가 등에서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철새도래지 출입제한, 철새관련 축제 자제 및 지역 축제장 방역 철저 ▲이동통제초소 운영, 방역 소독 등 현장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역자율방재단 활용 등을 당부했다.

또한 ▲농장종사자, 살처분 인력 등 방역요원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 철저 ▲살처분에 있어 기존 매몰위주에서 소각, 미생물 처리 및 FRP 이용 등 다양화에 따라 침출수 방지 등 매몰지 관리 철저 등을 요청했다.

현재 안전처는 'AI상황관리 대책반'을 구성하고 농식품부, 복지부, 지자체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설 및 한파관련 대책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논의했다.

기상청은 올 겨울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고 상대적으로 서해안 지역에 눈이 올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예비특보단계부터 비상근무와 대응을 철저히 하고 지역별 제설취약구간에 제설장비를 전진배치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월 제주공항 마비, 울릉도 폭설 등 도서·산간지역 고립으로 인한 혼란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매뉴얼 및 저가항공사 예약시스템 개선 등 대비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내집앞·내점포앞 눈치우기, 아치판넬 등 지붕제설 장비 비치 등 사전안내를 강화키로 했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겨울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 철저와 철새도래지 출입을 제한하고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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