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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70년 '독일의 반성'…일본과 극과 극 행보

입력 2015-01-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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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치의 만행을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영원한 책임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을 맞아 독일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로서는 같은 2차대전의 전범인 일본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나치에 의해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 등이 학살당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이곳이 해방된지 70년을 맞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시 한 번 독일의 잘못을 언급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의 선한 미래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치 만행에 대한 항구적 책임을 각성하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의 악행을 돌아보며 종교와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독일 사회에 고조되는 반유대주의와 반이슬람주의에 경고를 보낸 겁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존자 300여 명은 악몽의 현장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70년 전의 공포가 되살아나는 듯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모데차이 로넨/캐나다 거주 홀로코스트 생존자 : 지금도 여전히 일부는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 벌어진 일이란 걸 말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일관되게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독일은 유럽의 리더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언제쯤 독일의 본을 따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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