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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치프라스 총리 취임…새 정책 놓고 유럽 긴장

입력 2015-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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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정당이 승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급진좌파연합의 대표가 곧바로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유럽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현지에서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체 300석 중 149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시리자(그리스 좌파 연합).

선거 다음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13석의 그리스독립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키로 합의했고 오후에 곧바로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파노스 카메노스/그리스 독립당 대표 : 그리스의 주권과 민주주의, 헌법을 존중하며 새날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연정 구성을 통해서도 긴축에 반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유럽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입니다.

[군터 외팅거/EU 집행위원 : 그리스 정부의 결정으로 차별받지도 혜택받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리스 정부를 선거 전이나 후나 똑같이 취급할 겁니다.]

그리스의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급진좌파 정권의 수장인 치프라스 총리는 취임식에서부터 파격 행보를 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은 그리스 정교회 사제들의 기도 속에 성서에 손을 얻고 취임선서를 하는 겁니다.

무신론자인 치프라스 총리는 대통령 앞에서 다짐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도 노타이 차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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