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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이건희 동영상' 협박…삼성서 3억 받아

입력 2017-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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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희 동영상' 협박…삼성서 3억 받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삼성 측을 협박해서 3억여 원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동영상을 촬영한 시기가 이건희 회장과 형인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이던 때인 만큼 CJ 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대한항공·아시아나, 중국 노선 감편

중국이 내일(15일)부터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중국 운항 횟수를 줄입니다. 대한항공은 모레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전체 중국 운항편의 6.5%를 줄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내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베이징 청주 운항을 중단하는 등 90편을 줄입니다.

3. '4대강 건설사' 설계 보상비 반환 거부

4대강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형사 처벌과 함께 공정위 제재를 받았던 건설사들이 244억 원의 설계보상비를 수자원공사에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담합이 인정된 건설사들은 관급공사에서 배제됐다 20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특별사면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47억 원만 낸 반면 일부 건설사들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33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4. 전남 'AI 매몰지' 25곳 지하수 오염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남에서 AI에 걸린 가금류를 묻은 매몰지 150곳 인근 관정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5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9곳 가운데 3곳은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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