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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피부건선 20~30대 젊은층서도 발생…주요 원인은?
입력 2015-10-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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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가려움증과 아토피, 건선, 피부 건조증 같은 각종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과거 중장년층이 많이 겪는 피부질병이라 생각됐던 건선이 요즘 20~30대 젊은층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같이 피부를 압박하는 옷을 많이 입기 때문이다.
건선은 건조한 상태의 피부를 말하며, 다른 피부에 비해 약한 편이어서 압박이 큰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또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수록 건선은 더욱 악화된다.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고 땀 분비가 줄어든다.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건선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가을철 건선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과도한 실내 난방, 밀폐된 사무실이나 방안의 공기, 잦은 사우나와 목욕 등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이 즐겨 하는 사우나나 목욕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목욕 후 피부 표면에 있는 물기가 없어지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피부 표면을 거칠게 만든다. 매일 장시간에 걸친 목욕은 피부의 정상적인 장벽 기능을 파괴해 피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지영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가 장기간 거칠어지면 주름이 빨리 생기고 깊게 자리잡는다"며 "목욕은 매일 하는 것보다 1주일에 3~4회가 적당하고, 일반 비누 대신 기름기가 있는 액성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중앙포토 DB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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