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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46명' 대구 아파트 코호트 격리…"입주민 94명 신천지"

입력 2020-03-07 14:07 수정 2020-03-07 14:09

대구시청 "확진 판정 46명 모두 신천지 신도"
기저질환 없는 7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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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확진 판정 46명 모두 신천지 신도"
기저질환 없는 70대 남성 사망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7일) 0시 기준 67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과 비교하면 24시간 사이에 483명이 늘었는데 이중 4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 환자가 5000명이 넘은 대구에선 처음으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142명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주자 중에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취재기자부터 연결해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아파트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호트 격리가 된 아파트 단지에는 142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46명입니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입니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도 출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권영진 대구시장이 그 아파트 주민의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시청은 확진자 발생을 심층 조사하는 과정에서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주민의 65% 넘게 신천지 신도인 겁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가 또 나왔다는 보도가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

어제(6일) 오전 10시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78살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국 코로나19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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