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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주민 46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07 11:41 수정 2020-03-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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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주민 46명 확진

[앵커]

이시각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오늘(7일) 0시 기준 480여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67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먼저, 대구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건물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까지 들어갔다는데,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달서구의 종합복지회관 내에 입주한 한 아파트에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습니다.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아파트에서 코호트 격리 결정이 난 건 처음입니다.

130여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이 아파트 입주민 142명 중 92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이나 시설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말합니다.

이 아파트는 10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대구 문성병원과는 불과 200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막는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각 지역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483명의 확진자의 중 455명이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로는 대구는 5천명(5084명)을, 경북은 1천명(1049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서울와 경기는 각각 3명과 10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명 증가한 44명입니다.

세종시에서는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부산에서는 30대 임신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 괴산군 오가리에선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60~90대 주민 9명이 집단 감염된 상황입니다.

2. '타다 금지법' 국회 통과…현행 서비스 불가능해져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어젯밤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개정안은 11인승~15인승까지의 차량을 빌릴 때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할 때만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관광 목적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단시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타다는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해지게 됐습니다.

3. 3533명 탑승한 미 크루즈선서 21명 감염

코로나 19의 대량 전파 우려가 제기돼온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45명을 검사한 결과 21명이 감염자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을 검사한 후 격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4. 중남미·아프리카 국가서도 줄줄이 첫 확진

코로나19가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페루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서 줄줄이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각각 25세 남성, 19세 여성, 49세 여성으로, 이로써 중남미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국가는 모두 9개로 늘었습니다.

아프리카 토고에서도 42세 여성이, 카메룬에서는 58세 남성이 첫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5. 남부 오후부터 비…중부 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20㎜, 전남·경남 5∼10㎜, 전북·경북 5㎜ 미만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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